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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2 임신 12주차 : 1차 기형아 검사
글
1차 기형아 검사하는 날
예약은 오후 2시 40분으로 잡아놓고 10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내과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내과로 직행.
1차 기형아 검사? 무엇을 검사하는가?
기형아 검사란 기형이 있다 없다를 검사하는 것보다는 기형의 가능성에 대해 검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읽은 책에서는 이때 처음 실시한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쉽지 않겠죠?
기형아 검사 중 먼저 혈액 검사!
태아의 염색체 이상에 의한 정신지체나 그에 따르는 이상 소견을 관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신경관 결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2차 기형아 검사가 끝난 다음에 나온다고 해요.
혈액을 체취하기 전 저는 초음파 검사부터 했어요.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는 내용 중 먼저 목 뒤의 투명대 라는 곳의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곳 두께가 3cm 이상이면 염색체 기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전문가가 아닌 제가 볼 때 어느 부분인지 잘 구분도 안되고 괜찮다는 얘기를 들어도 조마조마하던 순간이었습니다.
검사할 때 태아가 놀고 있던 중이었는지 검사 시작과 동시에 마구마구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검사해주시던 분도 아이가 너무 움직이니 웃으셨어요.
너무 신나게 놀고 있다면서요..ㅎㅎ
그래서 두께를 재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돌아 눕기도 하고 구석으로 가서 숨기도 하고...
중간중간 기침을 해 보라는 요청을 받고 콜록콜록 기침을 몇 번 해서 방향을 바꿨어요.
간신히 두께를 쟀어요.
제 산모수첩에 투명대 사진은 없는데 제가 읽고 있는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왼쪽 사진
이경주 윤창범, 『EBS육아대백과, 임신출산 편』, 북폴리오, 2017,46쪽
목 투명대 : 태아의 목 뒤 연조직의 경계와 표면을 덮는 피부 조직 경계 사이에 체액이 차 있는 피하 공간
투명대 투명대 말만 들어서 뭔가 했는데 나중에 책을 찾아보고 알았답니다.
ㅎㅎ 미리 봐 둘 걸 그랬네요.
다음은 콧대 확인! 콧대 확인이 안 된다면 무뇌증이 의심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는 안 보이지만 콧대가 보인다고 하셨어요 ㅠ 다행이에요..
그리고 좀 더 상세한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쉽지만 아까부터 움직이던 우리 쪼꼬미가 태반 밑에 숨은 채로 움직이질 않아서 자세히 볼 수 없었어요.
사진도 자세히 안 나오고 가려진 태반 부분을 지운 사진인데 잘 안 보이네요 ㅠㅠ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하다니 다행이에요. ㅎ 병원오기 전에는 입덧 말고는 아무것도 느껴지는 게 없어서 잘 있는 건지 걱정이 됐는데 병원 오면서 안심이네요.
다음 2차 기형아 검사는 4주 후에 와야 하는데 이제까지는 1주에서 2주 내외로 왔다갔다 하다가 4주 동안 소식을 모른다니 좀 불안한 감이 있어요. 하지만 잘 지내야겠죠.
그럼 4주 동안 까칠걸음도 조심하면서!
아 그리고.. 애기 어떻게 커 갈 지 궁금해서 다들 갖고 계신 것 같은 ㅋ 280days 어플을 깔았어요.
꺄 너무 귀엽네요. 이것 보면서 못 보는 동안 위안 삼아야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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