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9주 : 입덧지옥

임신 *육아 2020. 5. 6. 16:06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네 엄마는 임신한 줄도 몰랐다.

입덧은 엄마를 닮는다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ㅎㅎ

 

먹던, 양치덧 많음 입덧이 있다고 하는데..

초기엔 먹덧 같았어요. 계속 뭐가 먹고싶어서.

그런데 치약을 세 번 바꾸고 생각했죠. 양치덧도 있구나!

처음 죽염치약을 쓰고 있었는데(취향은 아니고 그냥 있어서ㅎㅎ) 그 다음엔 마녀공장 치약.. 그리고는 그냥 흔하게 굴러다니는 치약에 정착했어요. 아는 치약맛.. 그나마 나았어요.

오렌지가 먹고 싶어서 한가득 사놨다가.. 먹기 싫어지고

신김치가 먹고싶어서 김치 종류를 4가지나 갖다놨는데 어느 순간 김치가 보기도 싫어졌어요.

집밥에 손이 안가서 이집 저집 맛집을 찾아가봤는데.. 좋아하던 밀면집 밀면이 쓰고 단호박죽도 쓰고..

뭐가 먹고 싶은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곤란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생각나는대로 그때 그때 먹고 싶음걸 먹고 있답니다. 절반은 실패..ㅎㅎ

 


저는 입덧하면 식도 쪽이 답답하고 머리가 계속 아프고
배가 아픈듯이 고팠어요.
신랑은 입덧약을 먹으라고 권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티다가 또 후회하고.. 또 약먹고 또 버티다가를 반복하는 중입니다.
입덧중에 구토를 하게되면 피가날 경우도 있는데 신랑이 놀라긴 했지만 다음날 괜찮아 졌어요.ㅎㅎ
입덧으로 고생하시는 어려 산모님들 모두 같이 잘 이겨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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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ya.